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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한글문화상품
- 게시일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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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한글문화상품 (Hangeul Cultural Products)
2025년 9월 26일 – 12월 12일
‘한글은 상품이 될 수 있을까?’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전시 《한글문화상품(Hangeul Cultural Products)》은 이러한 물음에서 출발합니다. 문자의 기능을 넘어, 한글의 조형성과 철학이 어떻게 동시대 디자인과 만날 수 있을지 탐구하고자, 다양한 분야의 국내 디자이너들이 모였습니다. 이 전시는 그들이 모국어를 매개로 실험하고 고민한 과정을 담은 결과물이자, 한글이 지닌 문화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플랫폼입니다.
한글은 1443년 조선의 세종대왕이 백성을 위해 창제한 문자로,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논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발음 기관의 모양을 본떠 만든 자음, 천(ㆍ), 지(ㅡ), 인(ㅣ)을 상징하는 점과 선으로 구성된 모음 등, 문자 하나하나에 철학과 조형적 질서가 담겨 있습니다. 영어나 독일어와 달리, 글자들은 가로로 나열되지 않고 정방형의 ‘블록’ 안에 배열되어 시각적으로 독특한 모듈 구조를 형성하며, 이러한 특징은 한글이 단순한 문자가 아니라 디자인 요소로도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음을 보여줍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Korea Kulturzentrum)과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빈디자인위크(Vienna Design Week)와 협력해 선보이는 본 전시는, 오늘날 한글이라는 독창적인 문자가 어떻게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속에서 새로운 미적 언어로 구현될 수 있는지를 오스트리아 관람객들에게 소개합니다.
총 35명(팀)의 디자이너가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는 약 40점의 디자인 제품이 소개됩니다. 생활용품, 보드게임, 문구·완구를 비롯해 주얼리와 패션 제품에 이르기까지, 출품작들은 모두 한글의 형태적·개념적 특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한글이 지닌 시각적 잠재력, 그리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구현되는 그 창의적 가능성을 《한글문화상품(Hangeul Cultural Products)》에서 직접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무료 입장
개막식: 2025년 9월 29일, 17시 /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